제가 태안 비상에듀를 처음 오게 된건 예비 고1 겨울 방학 캠프였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선행을 많이 해 놓아서 일괄적인 수업을 듣기 보다는 제가 공부한 내용들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고, 인강을 통해 저에게 필요한 추가적인 진도를 뺄 수 있는 학습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독학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첫 캠프 때부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고 들어온 친구들이 많았고, 그래서 뭉쳐서 이야기하고 떠들면서 밥을 먹는 분위기 보다는 각자 단어를 보고 공부를 하며 밥을 먹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에만 몰두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이후로 방학 때마다 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현역 수능 때 수학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재수를 선택하게 되었을 때도 너무나 당연하게 태안비상에듀로 오게 되었습니다. 독학의 특성 상 공부를 해본 친구들이 많이 입소를 했었고,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에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를 계속 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만큼이나 절실하고 목표의식이 강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수능 보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잠깐을 졸리고 약간은 늘어지고 싶을 때마다 옆자리 친구들을 보면 ‘아 지혜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조금만 더 해보자.’, ’내가 지금 엎드려서 자면 현진이도 자고 싶어질거야. 피해주지말자.’ 라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제가 평상시의 하던 공부의 양과 질을 매우 높일 수 있던 1년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멘토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재수를 해보신 대학생 멘토쌤이 주말마다 오시는데 아무래도 인강을 듣고 공부하셨던 만큼 제가 듣는 강의에 대해 이해가 빠르셔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멘토쌤과의 상담 이후 저는 작년에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것이 수학 성적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짓고 뉴런 강의를 회독의 느낌으로 빨리 마무리 한 후 n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조금 있어 기본적인 내용도 훑어보지 않으면 넘어가지 못하는 저에게 멘토쌤은 그동안 한 것을 믿고 적용하는 공부를 더 많이 해야 성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충분히 잘 한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용기를 얻고 제 학습방향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6번 이상의 캠프, 1년의 재수를 통해 그토록 원하던 서울대학교에 합격을 했습니다. 합격 이상으로 제가 얻은 것은 태안비상에듀에서의 공부 기간 동안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과 정말 너무 멋지고 존경하는 제 친구들이었습니다. 과정의 치열함을 함께 해주신 학원의 모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제가 커가는 데에 있어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때 알바하러 갈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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